인슐린(insulin) 주사제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인슐린(insulin)은 췌장 베타세포(β-cell)에서 미량씩 분비가 되다가, 포도당과 같은 자극에 의해 높은 속도로 분비가 됩니다. 인슐린은 거의 모든 조직에 있는 인슐린 수용체(insulin receptor)와 결합하여 에너지 대사에 관여합니다. 인슐린이 없다면, 우리 몸은 거의 제대로 된 기능을 할 수 없습니다.

이에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제 1형 당뇨병 환자와 경구용 혈당 강하제가 반응하지 않는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은 시판되는 insulin 제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인슐린 약제는 재조합 DNA 생산 기술, 아미노산 서열, 농도, 용해도 및 생리작용에 따라 약효가 발현되는 속도와 지속 시간이 다 다릅니다. 이에 당뇨병 환자마다 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맞춰서 인슐린 주사제가 처방됩니다.

인슐린 주사제는 크게 발현 속도와 지속 시간에 따라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나눕니다. 
  (1) 초속효성 (rapid-acting)
  (2) 속효성(short-acting)
  (3) 중간형 (intermedicate-acting)
  (4) 지속형 (long-acting)

 

인슐린 주사제 종류에 따른 약효 발현 시간

 

1. 초속효성 인슐린 (Rapid-acting)

 

초속효성 인슐린은 그 약효의 발현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1시간 이내에 인슐린 최대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에 보통 식사 직전 15분 이내에 투여하며, 필요할 경우 식사 직후에 투여하기도 합니다. 지속 시간은 4-5시간 정도이며, 식후 저혈당의 위험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품에 따라 사용 연령이 다르기 때문에 보다 구체적인 사용 단위와 제품의 종류는 전문의 처방에 의해 사용되어야 합니다.

 

초속효성인슐린

 

 

2. 속효성 인슐린 (short acting)

 

속효성 인슐린은 재조합 기술에 의해 사람의 insulin과 동일한 분자로 만듭니다. 피하 주사 후 30분 내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투여 2-3시간 정도에 최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지속 시간은 5-8시간 정도입니다. 휴물린R, 노보린R이 대표적입니다.

보통 식사 전 30-45분 혹은 그 이상 전에 투여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병으로 인한 케톤산증, 감염 등으로 인해 인슐린이 급격하게 많이 필요한 경우에 유용하게 사용되기도 합니다.

 

3. 중간형 인슐린 (intermediate acting)

 

보통 약제의 약효 발현까지 2-4시간 정도 걸리고, 지속 시간이 4-12시간 정도입니다. 보통 1일 2-4회 정도 투여합니다. 하지만 제품마다 약효의 편차가 있다고 알려져 있고, 대체할 수 있는 약제들이 많이 나오면서 중간형 인슐린의 사용은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휴물린N, 노보린N 이 있습니다.

 

4.  지속형 인슐린 (long-acting)

 

지속형 인슐린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품으로는 란투스와 베이사글라, 투제오(란투스의 개량신약)가 있습니다. 이들 제품은 insulin glargine으로 혈액으로 인슐린이 천천히 나오게 되며, 작용 시간이 간 장점이 있습니다. 특별히 농도가 올라가는 일이 없이 지속적으로 작용합니다.

다음으로 레버미어는 glargine 형태의 인슐린과는 약간 다른(detemir)  제품입니다. 란투스나 베이사글라에 비해 저혈당의 위험이 낮지만, 1일 2회 투여해야 합니다. 트레시바는 degludec 으로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제품입니다. 하루 한번 투여합니다.

지속형 인슐린

 

5. 혼합형 인슐린 (mixed insulin)

 

혼합형 인슐린은 중간형 인슐린과 속효성 혹은 초속효성 인슐린을 혼합하여 사용이 가능한 인슐린 제품입니다. 이들 인슐린의 조합에 따라 제품이 나라별로 다양하게 나오고 있으며, 인슐린의 형태에 따라 혼합 형태로 보관이 불가능하여 프리믹스(premixed) 형태로 시판됩니다.

국내에서는 노보노디스크의 노보믹스 브랜드가 가장 잘 알려진 혼합형 인슐린 제품입니다.

 

혼합형 인슐린

 

인슐린 제품별 분류와 특징

 

 

인슐린은 다양한 형태로 나와 있고, 인슐린 주사기를 별도로 활용하거나 혹은 펜니들 형태로 투여가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인슐린 주사기보다는 펜니들 형태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가격 문제로 병 형태로 처방 받아 인슐린 주사기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그 비중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최근에 많이 사용되는 빅토자는 GLP-1 유사체 (liraglutide)로 제 2형 당뇨병에 투여하며, 인슐린 제제가 아닙니다.

 

참고문헌
 1. 휴마로그주 insert paper
 2. 노보래피드 insert paper
 3. 애피드라주바이알 insert paper
 4. 휴물린알주100단위 insert paper
 5. 약학정보원 홈페이지
 6. 약물학.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약물학분과회. 범문에듀케이션

Posted by 약사엄마 약사엄마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