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은 망가지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 - 사전에 미리미리 체크해야

 

 

 

드라마 <닥터스> 18회에서 김래원의 큰 아버지가 투석하러 병원에 왔다가 만나는 장면이 있습니다. 김래원은 "인과응보의 중심에 내가 아닌 세상이 있다."라는 독백을 남깁니다. 그 대사만으로도 신장 투석은 질환 중에서도 처참한 상태임을 암시합니다.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중에 가장 무서운 것이 세 가지 있습니다.

 

당뇨병 합병증 중 가장 무서운 3가지
1. 실명
2. 당뇨발
3. 투석

 

당뇨병 환자라면 이 투석을 피하고 싶어합니다. 미국에서는 당뇨병으로 인한 신장 질환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실제 신장은 당뇨병 환자들에 있어서 서서히 망가진다고 알려져 있으며, 증상이 없다가 순식간에 증상이 나타나면 손을 쓸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신장 기능을 체크해야 하는데, 평소에도 신장 기능 관련하여 인지할 수 있는 증상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투석은 당뇨병 환자들이 겪고 싶지 않은 합병증 중 하나다

 

신장 질환의 징후와 증상
- 어떻게 알 수 있을까? -

 

1. 소변의 변화

 

소변이 전에 비해 덜 마려우신가요? 혹은 소변을 볼 때 묘한 압박감을 느낀 적은 없으신가요? 소변을 볼 때 느낌이 달라졌다면 한번쯤 의심을 해 봐야 합니다. 소변의 양이 달라진 것만으로도 신장 기능의 변화를 의심해 볼만한 요인입니다.

물론 물을 많이 마시거나, 적게 마시면 소변의 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변화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변의 양이 달라졌다면, 생각해 볼만한 문제입니다.

또한 소변의 색이 진해졌거나, 거품이 심하게 난다면 소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은 신장 기능을 가장 잘 나타내는 지표다

 

2. 부종 (몸이 자꾸 부어요)

신장에서 소변을 제대로 걸러서 내보내지 못하면, 우리 몸에 노폐물이 쌓이게 됩니다. 이 노폐물로 인해 몸의 여기저기 부을 수 있는데, 주로 발이나 손 등 말초 부분이 쉽게 붓게 됩니다. 심한 경우 얼굴이 붓기도 하는데, 자주 피곤한 경우 한번쯤 신장 기능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3. 잦은 피로

 

신장 위에 있는 부신(adrenal gland)에 문제가 생기면 자주 피로해 진다고 하여, 부신을 잘 다스려야 한다고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신장(renal)에 문제가 생기면, 적혈구 생성에 필수적인 호르몬인 에리스로포이에틴(erythropoietin)을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그래서 적혈구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못하고, 이로 인해 우리 몸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산소 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한 몸의 세포들이 점점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장 쉽게 나타나는 증상이 피로입니다. 물론 부족한 에리스로포이에틴은 주사제로 나와 있어, 그 양만큼 보충이 가능합니다. (투석 환자들이 에리스로포이에틴 주사를 맞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그래도 어찌 되었든 부종과 소변의 변화, 그리고 피로함이 동시에 자주 나타난다면, 한번쯤 소변을 비롯한 신장 기능 검사를 해 볼만 합니다.

 

신장 기능이 좋지 않으면 자주 피곤하다.

 

4. 피부 가려움증

 

피부 가려움증은 우리 몸의 노폐물이 제대로 제거되지 못해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장에서 우리 몸 노폐물의 상당부분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고 볼 때, 충분히 개연성이 있습니다. 신장이 좋지 않은 환자들의 경우 피부 질환의 동반된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물론 피부가 가렵다고 해서 모든 경우가 신장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피부 가려움증,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은 아직도 알 수 없으니까요. 그래도 신장 기능을 잘 개선시켜 주면 피부 가려움증이 없어지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면, 피부 가려움증 역시 신장 기능이 나빠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임은 분명합니다.

 

5.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경우

 

입에서 철을 먹은 것 같은 느낌이나 피를 먹는 것 같은 느낌이 자꾸 난다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신장 기능에 대해 의심을 해 봐야 합니다. 보통 입냄새를 동반하고, 음식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합니다. 이들은 입맛이 떨어지면서 식욕도 없어지고, 이로 인해 체중도 감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동이나 생활 습관을 변화시켜서 체중 감량이 되는 것이라면 환영할만한 일이나, 미각에 문제가 생겨서 먹는 것이 힘든 경우에는 신장 기능을 한번쯤 의심해 봐야 합니다. 신장 기능 검사는 기본적으로 소변 검사, 혈액 검사, 복부 초음파 검사를 먼저 하며, 이상이 있는 경우 CT를 비롯한 정밀 검사를 시행합니다.

 

 


 

 당뇨병 관련한 문제들은 사전에 미리미리 예방하고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합병증으로 꼽히는 신장 관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더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를 잘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신장과 관련하여 위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적어도 6개월에 한번은 관련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합병증은 나도 모르는 새 찾아봅니다. 합병증이 찾아오기 전, 어느 정도 몸의 상태가 받쳐주는지 확인하고 건강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매우 절실합니다.

 

 

Posted by 약사엄마 약사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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