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라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메바로친, 리피토, 크레스토 등의 고지혈증 치료제가 소개된 이후 혈액 내 지질의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국내에서도 관련 임상에 참여하는 병원이 늘어나면서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실제 국내에서도 고지혈증 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2012년 122만6320명에서 2015년 148만7825명으로 21.3%나 증가하였습니다.1 또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8년 하루 1000명 중 고지혈증 치료제 처방을 받는 환자가 34.9명이었는데, 2015년에는 58.8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이 됩니다.2

 

 

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고지혈증 치료제는 리피토(Lipitor, 성분명 atorvastatin) 이며, 다음으로 크레스토(Crestor, 성분명 rosuvastatin)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 약은 국내에 많은 제네릭(generic, 동일 성분으로 가격을 저렴하게 만들어 유통하는 제품)이 출시되어 약 1조원 가량 거대 의약품 판매액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들 고지혈증 치료제는 몸속의 LDL (low 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하는 물질의 수치를 낮춰줍니다. 또한 국내에서 대부분 처방되고 있는 고지혈증 치료제는 "~statin"으로 끝나는 성분입니다. 이들은 LDL을 효과적으로 낮춰주는 것은 물론, 장기간 임상시험을 통해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입증된 바 있습니다.

이에 고지혈증 치료제 복용하기 전 알아두면 좋은 것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고지혈증 치료제를 먹으면 영양소가 고갈된다는데요?

 

대표적인 고지혈증 치료제인 "~statin"제(리피토, 크레스토, 바이토린 등)을 먹으면, 이들 약이 우리 몸에서 흡수되어 약효를 발현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 몸 속 코엔자임Q10 영양소를 소진합니다. 코엔자임Q10은 우리 몸에서 세포의 활성을 촉진하는 영양소입니다. 특히 이 성분이 부족하게 되면 근육경련이나 호흡곤란, 근육 통증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에 고지혈증 치료제를 복용하는 경우 코엔자임Q10을 함께 복용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노년층 뿐 아니라 30-40대에서도 고지혈증 환자가 늘어나는 만큼, 이에 대해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2. 고지혈증 치료제가 근육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까?

 

 고지혈증 치료제를 배울 때,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 중 하나는 "횡문근융해증rhabdomyolysis"에 대한 것입니다. 횡문근융해증은 근육이 손상되어 녹아내리는 현상을 지칭합니다. 관련하여 검사를 하면 근육 세포 내용물들이 혈액으로 빠져나오면서 검출이 되며, 현재 이에 대한 치료법이 딱히 있지 않습니다.

고지혈증 치료제를 복용하던 중 소변 색이 콜라색처럼 변한다면, 횡문근융해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어 잘 모르고 넘어가게 되며,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 치료제를 복용하는 경우 평소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과 코엔자임Q10을 비롯한 항산화제를 함께 보충해 주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3.  고지혈증 치료제를 꼭 저녁에 먹어야 합니까?

 

고지혈증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되는 "~statin"제의 작용 기전 상 자기 전에 복용하도록 처음에 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환자의 순응도(꾸준히 잘 챙겨먹을 수 있는지 여부)가 떨어지는 문제점들이 지적되었고, 이에 아침에 복용해도 되는지에 대한 임상시험들이 진행되었습니다.

실제 크레스토(rosuvastatin)은 복용 시간의 문제를 극복하고자, 의약품 임상시험 단계에서부터 하루 중 아무때나 복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후 여러 임상시험 결과들을 통해 대부분의 statin 약제의 복용 시간은 환자가 원하는 시간을 정하여 지키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환자의 복약순응도가 올라가고, 효과 역시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각에서는 고지혈증 치료제 복용하는 것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합니다. LDL이나 중성지방의 수치를 낮춘다고 하여 당장의 이익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인체 내의 각종 영양소 고갈과 근육 부담을 동반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고지혈증 치료제가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3

이에 고지혈증 치료제 처방을 꺼리는 의사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현재 국내외에서 고지혈증 치료 가이드라인을 보면 심혈관계 질환 초고위험군은 LDL 70 mg/dL 미만으로, 고위험군은 100 mg/dL 미만으로, 중등도위험군은 130 mg/dL 미만, 저위험군은 160 mg/dL 미만으로 낮추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중성지방은 500 mg/dL 미만으로 낮추도록 하고 있습니다.4

이와 더불어 흡연과 고혈압, 가족력, HDL 수치를 고려하여 치료 목표를 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고지혈증환자는 당뇨병, 고혈압 등의 대사성 질환을 동반한 확률이 높은 만큼, 평소 체중과 식습관 관리를 함께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첨부 1-이상지질혈증 권고요약본 2015.pdf

 

 

참고문헌

1 제약사, 고지혈증 치료제에 푹 빠진 이유는? 헤럴드 경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6&aid=0001191161
2 국가통계포털. 의약품소비량 (출처 : 보건복지부, 의약품소비량및판매액통계)
3 Statin linked to increased risk of Type 2 diabetes. http://www.telegraph.co.uk/news/2016/08/03/statins-linked-to-increased-risk-of-type-2-diabetes/
4 대한의학회. 일차의료용 이상지질혈증 임상진료지침 근거기반 권고 요약본 2015.

 

 

Posted by 약사엄마 약사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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