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엄마의 건강이야기] 돼지감자가 당뇨병에 좋다는 믿음은 허구다

 

당뇨병 환자들에게 돼지감자와 여주는 무척이나 인기있는 식재료입니다. 돼지감자를 삶아서 간식으로 드시는 분부터 돼지감자를 삶아서, 삶은 물을 물 대신 드시는 분도 있습니다. 여주의 경우 말려서 나물이나 차로 끓여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주는 박과의 식물로 쓴 맛이 강합니다. 비타민C와 미네랄이 풍부하며, 특히 열을 가해도 비타민C가 파괴되지 않아 볶거나 차로 우려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돼지감자도 칼로리가 있는 다당류 식물인 감자"

 

돼지감자는 혈당을 올리지 않으면서도 단 맛이 있는 감자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돼지감자의 이눌린이라는 성분이 췌장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인슐린 분비를 돕는다고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돼지감자 역시 감자라는 사실입니다. 감자는 탄수화물의 주 공급원입니다. 돼지감자는 감자 중에 그나마 착한 감자(?) 정도이지, 칼로리가 아주 없는 식물이 아닙니다.

 

 

 즉, 식사를 하면서 돼지감자를 추가해서 먹는다면,

당뇨병이 개선될 여지는 없습니다.

 

돼지감자로 인해 당뇨병이 악화되는 환자도 많다돼지감자로 인해 당뇨병이 악화되는 환자도 많다

돼지감자로 인해 당뇨병이 악화되는 환자도 많다

 

돼지감자를 먹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실수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기존의 식습관을 그대로 유지한채, 돼지감자를 약처럼 추가해서 먹는다는 겁니다. 이 경우 돼지감자에 있는 열량을 그대로 추가해서 섭취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심한 경우 돼지감자로 인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돼지감자를 밥 대신 먹는 것이 아니면 별 의미가 없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비슷하게 여주도 돼지감자 만큼은 아니지만, 다른 야채 섭취 대신 여주로 대체하여 먹는 것을 권합니다. 이미 먹고 있는 삼시세끼에서 돼지감자와 여주를 추가해서 먹는다면, 오히려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하는 셈이 되어 당뇨병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여주를반찬으로해먹는정도는무리가없다여주를반찬으로해먹는정도는무리가없다

 여주는 반찬으로 해 먹는 것은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여러 TV 프로그램이나 인터넷에 소개되는 당뇨병 특효 식품, 특효 영양제들이 소개됩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자꾸 소개되는 이유는 당뇨병 자체가 치료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바꾸어 이야기하면 당뇨병 치료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절대 한 두가지 음식에 기대서는 안 됩니다.

당뇨병 치료는 종합예술적 행위로 생각해야 합니다. 다음의 것들을 잘 관리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규칙적이면서도 균형잡힌 식사
  - 과식과 간식을 피하기
  - 적절한 운동과 처방대로 약 복용하기
  - 스트레스 관리

당뇨병 치료에서 꾸준함이 중요합니다. 꾸준하게 자기 몸을 관리한다는 생각으로 운동과 식사 조절이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뭐가 좋다고 하여, 그것을 과신하고 따라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더 해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 원칙을 지키는 것입니다.

 

 

Posted by 약사엄마 약사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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